변상욱 YTN 앵커, 조국 비판 청년에 “수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논란...네티즌들 ‘하차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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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YTN 앵커, 조국 비판 청년에 “수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논란...네티즌들 ‘하차요구’
  • 신철현 기자
  • 승인 2019.08.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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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YTN 앵커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비리 의혹 촛불집회에 참석해 발언한 청년에게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네라고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큰 논란을 일으켰다.

변상욱 앵커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라고 청년의 발언을 설명했다.

이어 변상욱 앵커는 해당 발언을 한 청년을 지칭해 "그렇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수구 꼴통의 줄임말)’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라며 "이래저래 짠하네"라고 적었다.

사진=변상욱 앵커 SNS
사진=변상욱 앵커 SNS

 

이후 변상욱 앵커의 게시물이 퍼지면서 해당 글은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변상욱 앵커의 트위터에 항의 글을 올리고,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남의 아버지 욕하니까 시원 하냐”, “방송 진행할 자격이 없다”, “방송 하차해라”, “편향된 진영논리로 앵커를 하고 있었다”, “세상에는 정도라는게 있다등 수많은 비난 글이 올라왔다.

특히 변상욱 앵커가 언급한 청년이 실제로 대학생 때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집안의 가장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더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청년은 자신의 SNS에 변상욱 앵커의 발언과 관련해 변상욱 앵커가 청년들의 분노를 전혀 이해 못 하는 것 같다. 조국 같은 특권층 아버지가 없어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장학금, 무시험전형 같은 호사를 누릴 길 없는 청년들의 박탈감과 분노를 이야기 한 것이다아버지는 안 계셨지만 어머니와 동생들과 꽤 잘 살아왔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사진=변상욱 앵커 트위터 캡처
사진=변상욱 앵커 트위터 캡처

 

변상욱 앵커는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음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SNS에 올린 제 글이 논란이 되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질책의 글들과 반응들을 읽으며 하루를 보냈다. 젊은 세대가 견고한 기득권층의 카르텔 속에서 공정함을 갈구하고 있음을 이해한다고 여겼지만, 저 역시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진영논리에 갇혀 청년들의 박탈감을 헤아리지 못했다"올린 글의 수꼴 등 경솔한 표현 역시 아프게 반성하고 있다. 제 글로 마음을 다친 당사자와 관련된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사과 했다.

하지만 변상욱 앵커의 사과 글을 접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진정성이 없다며 방송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쳐 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YTN 측은 변상욱 앵커의 발언 논란에 대해 "개인이 사적으로 트위터에 올린 글이라서 회사에서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변상욱 앵커는 CBS에서 보도국 부국장, 보도국 대기자, 콘텐츠 본부장 등을 지냈다. 올해부터 YTN에서 뉴스 토크쇼 '뉴스가 있는 저녁' 메인 MC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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