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공정성, 공공성, 진실성, 다양성, 보편성  무엇 하나 갖추지 못한 후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8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성태, 박대출, 박성중, 송희경, 윤상직, 정용기, 최연혜 의원은 '가짜 후보 한상혁은 즉각 사퇴하라' 성명에서 "청문회 자료요구에 답변조차 못하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국회를 더 이상 모독하지 말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원들은 "지난 14일 청문요청서가 접수된 이후 한후보의 편향된 행보와 비전문성을 두고 많은 우려가 제기되었다"면서 한상혁 위원장 후보가 ▲논문 표절 ▲부당 소득 공제 ▲다운계약서 세금탈루 ▲비상장 주식보유 ▲사외이사 아내의  이해충돌 ▲적십자회비 미납 ▲사외 이사 경력 누락 등을 지적했습니다.

 위원들은 "더 가관은 본인이 인사청문 요청서에 기재한 경력들을 하나도 증명하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언론노조와 방송국, 국가기관의 변호를 맡았다더니 공개할 수 없다는 궁색한 한줄짜리 답변이 전부"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원들은 "검증된 것이라곤 방문진 이사 활동비와 방심위 회의비 타간 것뿐"이라며 "시장 약장수도 최소한 쇼라도 보여주는데 한상혁 후보는 이마저도 없다. 방통위원장으로 만들기 위한 허위경력이 아닌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위원들은 "자료도 증인도 없이 한후보의 입만 바라보는 게 무슨 청문회이냐"라며 "정책 검증은 커녕 국회 패씽을 당하는데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개탄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

 위원들은 "한상혁 후보는 꼼짝없이 청와대 하수인이 되어 완장차고 언론에 죽창을 겨눌 것"이라며 "한쪽 눈으로만 보고 한쪽 귀로만 들어온 사람이라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최고의 가치로 해야 할 방통위원장으로서 빵점짜리다. 행정에 대한 불신과 불만으로 사회 전체에 불행만을 가져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원들은 "자유한국당은 언론을 장악할 하수인이 방통위에 한발짝이라도 들이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문재인 정부도 자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즉시 가짜 후보지명을 철회하라.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을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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