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독립'의 새 주류 새 중심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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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독립'의 새 주류 새 중심 세우기
  • (정리)김미연 기자
  • 승인 2019.08.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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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金鎭炫) 세계평화포럼 이사장/거버넌스센터 고문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우리들의 조국은 어디 입니까. 우리 자손들에 물려주어야 할 나라는 어디입니까. 대한민국 입니다. 한반도에 사는 한인 8,000만, 해외교포 700만, 국내 다문화가정 200만의 구심점은 어디입니까. 평양도 베이징도 도쿄도 워싱턴도 모스크바도 타쉬켄트도 아니고 서울 입니다. 대한민국 입니다. 인구와 국력과 역사 그리고 대륙과 해양을 머금은 지리와 국제연계의 구심점도 대한민국이고 서울입니다. 지구촌, 한인(韓人), 한민족의 구심, 중축, 중심이 대한민국 입니다. 
1876년 문호개방 이후 서세동점이라는 문명사적 대질서 개편과정에서 1953년까지 77년 간 4번 전쟁의 피를 바쳤고, 일제식민의 처절한 모멸을 겪고 절대빈곤의 지독한 가난, 엽전의 눈물을 극복하고 여기 성공한 우리 대한민국 입니다. 1945년 이후 독립한 140개 제3세계국가 중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하고 일부 선진국을 추월하는 국력을 키운 유일한 비(非)서방국가 되었습니다. 정치민주화, 시민 자유, 언론자유, 경제산업의 근대화, 교육과 과학의 선진화, 사회문화의 개방화…제3세계 유일한 나라이고 단군 이래 최대 민족적 성취입니다. 이 지구상 최후의 은둔국(Last Hermit Kingdom)이 지난 70여 년간의 노력으로 1945년 이후 근대화에 성공한 유일한 비(非)서양국가(The most advanced only country in None-Western World),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dl 되었습니다. 
그 대한민국이 지금 건국 이래 최대 위기에 처했습니다. 동 서 남 북, 위 아래로 온갖 태풍, 지진, 쓰나미, 열파, 한파, 황사, 미세먼지…가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습니다. 지금 시진핑 디지털공산당 독재의 베이징은 하나의 중국입니다. 지금 사이버스파이 푸틴의 모스크바는 하나의 러시아입니다. 지금 전전(戰前) 회귀의 극우 아베의 도쿄는 하나의 일본입니다. 핵과 미사일로 행복한 김정은의 평양은 3대 가족왕국 입니다. 그러나 지금 워싱턴은 하나의 미국이 아닙니다. 지금 서울은 하나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온 지구촌 인류의 삶 전체가 추상적 거시적 발전과 개별적 미시적 대혼돈 사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인간 인류의 인격으로는 그 누구도 법황도, 달라이 라마도, 이슬람의 탈리반도, 헨리 키신저도, 유발 하라리도 UN도 WTO도 답을 못 내고 있습니다. 설법의 답, 논리의 답, 한 지역 한 전문의 답은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세계 지구촌 인류는 발전, 성장, 복지, 혁신,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지구촌 오지 마을까지 보이게 그리고 보이지 않게 겹겹이 둘러싸고, 온갖 다른 기능들이 경계 없이 넘나드는 이 초연결(hyper connectivity) 초 복잡성(hyper complexity)이 극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상정외(想定外) 세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Homo Deus(신이 된 인간)의 꿈을 꾸고 현실에선 트럼프, 시진핑, 푸틴, 아베, 존슨, 김정은, 에르도안, 마두로 등이 발가벗고 날뛰는 모진 세상이 되었습니다. 

건국 이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 총체적 묵시론적 위기, 안팎 위아래 동시 폭발적 위기의 전개과정에 몇 가지 변수를 대입하면 대한민국의 붕괴, 사멸이라는 시나리오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어제까지도 상정(想定) 밖에 있었던 비극, 망국의 그림자가 이제는 상정 내 범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올 중반까지만 해도 저에겐 상정외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복합, 다층, 다원, 동시에 충돌 엄습하는 건국 이후 71년 만의 최대 위기, 1876년 문호개방 이래 143년만의 최대위기 앞에 대한민국, 지구촌 한인, 한민족의 중심을 지키기 위하여 구국(救國) 구민(救民)의 길, 대한민국 새 주류 만들기에 나서야 합니다. 주변 4강과 북한을 동시에 넘는 자강의 새 길 입니다. 근대화 이래 꿈꿨던 명실공이, 하드파워, 소프트파워, 샤프파워, 물리력, 도덕력을 모두 흡수 혁신 통합한 새 힘, 새 비대칭적(非對稱)적 틈새 힘을 키워야 합니다. 

이 자리는 각론을 자세히 설명할 계기는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만 강조하겠습니다. 제발 이제 하나의 선거, 하나의 정권을 향한 정치공학, 정당 공작의 차원을 훨씬 훨씬 뛰어 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정치투쟁을 넘어 구국 구민의 전선을 전개해야 합니다. 「제2 독립」운동의 각오로 나서야 합니다. 대한민국 안과 밖에서 동시에 엄습하는 적들을 이겨내는 새 주류 새 중심을 세워야 합니다. 안으로는 임진왜란의 선조와 황윤길(침략), 김성일(불침)을 넘어야 합니다. 병자호란의 인조와 최명길(주화파), 김상헌(척화파)을 넘어야 합니다. 한말의 고종과 개화파 동학파 위정척사파를 넘어야 합니다. 밖으로는 6.25 동족상잔의 주범 김일성과 스탈린 모택동을 넘어야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건국과 제3세계 유일한 근대 성공신화 만들었던 그 처절한 고난, 피와 눈물 그리고 그 모멸을 극복했던 땀과 인내를 단순히 재생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러한 처절한 각오와 인내로 그 성공의 과거를 제대로 계승 전승시키지 못한 실패까지 탄진(呑盡)하고 승화시켜 「제2 독립」운동의 길로 나서야 합니다. 「제2 독립」운동의 새 주류 구축에 성공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한민족의 중심인 서울과 대한민국은 4대 강국과 어깨를 비비고 살 수 있는 지구촌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탄허 스님과 쟈크 아탈리가 예언하는 그런 중심 국가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정체성 토론회』격려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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