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가 현재 수억 원의 빚을 진 상태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25일 조관우가 출연해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솔직히 밝혔다,
이날 조관우는 “일단 경매로 집 두 채가 다 법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제가 재산이 집도 절도 없다”고 털어놨다.
조관우는 “사실 카드 사용도 못하고 있다”며 “카드든 뭐든 다 압류가 걸린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주소지도 없고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빚을 남기는 아빠가 되고 싶지는 않다. 주위에서 파산 신청을 하라고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빚은 언제가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관우는 할머니인 국악인 박초월과 아버지인 명창 조통달 등 예술가 집안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조관우가 처음 가족에게 "가수가 되겠다"라고 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나와 같은 길을 가는 것은 결단코 반대"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그럼에도 조관우는 새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1994년 '늪'으로 가수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신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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