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은 DC형 2%, DB형 1%대에 그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DC형 퇴직연금 사업자 중 73.8%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직전 1년 수익률이 2% 미만에 그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중 3%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금융기관별 수익률 현황(`19년 2분기 기준)>(단위: %)
사업자명 |
DB |
DC |
IRP |
KB증권 |
1.94 |
1.32 |
1.35 |
NH투자증권 |
1.83 |
1.26 |
1.36 |
대신증권 |
1.49 |
0.75 |
2.85 |
미래에셋대우 |
1.94 |
2.12 |
1.95 |
삼성증권 |
2.13 |
1.22 |
1.65 |
신영증권 |
0.74 |
0.85 |
-0.56 |
신한금융투자 |
1.94 |
1.08 |
0.97 |
유안타증권 |
1.45 |
1.28 |
0.65 |
하나금융투자 |
1.71 |
2.04 |
1.00 |
하이투자증권 |
1.81 |
1.48 |
1.49 |
한국투자증권 |
1.90 |
1.29 |
1.55 |
한화투자증권 |
- |
0.44 |
2.35 |
현대차증권 |
1.76 |
1.46 |
1.59 |
한화생명 |
1.80 |
1.87 |
1.53 |
삼성생명 |
1.79 |
1.92 |
1.44 |
흥국생명 |
1.81 |
2.17 |
1.82 |
교보생명 |
1.68 |
1.65 |
1.33 |
미래에셋생명 |
1.95 |
2.23 |
1.73 |
KDB생명 |
0.87 |
0.07 |
0.90 |
DB생명 |
1.79 |
2.22 |
1.86 |
동양생명 |
1.74 |
2.00 |
1.66 |
신한생명 |
1.78 |
1.68 |
2.44 |
푸본현대생명 |
1.81 |
2.26 |
1.83 |
IBK연금보험 |
1.94 |
2.38 |
2.15 |
한화손보 |
1.90 |
2.27 |
2.00 |
롯데손보 |
2.00 |
1.96 |
2.01 |
삼성화재 |
1.80 |
1.95 |
1.54 |
현대해상 |
1.89 |
2.13 |
1.93 |
KB손보 |
1.85 |
1.82 |
1.56 |
DB손보 |
1.90 |
2.21 |
1.81 |
BNK경남은행 |
1.34 |
1.70 |
1.22 |
BNK부산은행 |
1.35 |
1.65 |
1.05 |
DGB대구은행 |
1.45 |
1.70 |
1.27 |
IBK기업은행 |
1.27 |
1.67 |
1.32 |
KB국민은행 |
1.54 |
1.71 |
1.38 |
KDB산업은행 |
1.56 |
1.64 |
1.31 |
KEB하나은행 |
1.56 |
1.67 |
1.62 |
NH농협은행 |
1.41 |
1.51 |
1.30 |
광주은행 |
1.49 |
1.68 |
1.26 |
신한은행 |
1.62 |
1.83 |
1.99 |
우리은행 |
1.50 |
1.59 |
1.29 |
제주은행 |
1.51 |
1.82 |
1.42 |
(자료: 고용노동부)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DB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의 경우 27곳에 달하는 사업자가 1%대 수익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금융투자 1.08%, 삼성증권 1.22%, NH투자증권 1.26%, 유안타증권 1.28%, 한국투자증권 1.29%, KB증권 1.32%, 현대차증권 1.46%, 하이투자증권 1.48%, NH농협은행 1.51%, 우리은행 1.59%, KDB산업은행 1.64%, 교보생명 1.65%, BNK부산은행 1.65%, IBK기업은행 1.67%, KEB하나은행 1.67%, 신한생명 1.68%, 광주은행 1.68%, BNK경남은행 1.7%, DGB대구은행 1.7%, KB국민은행 1.71%, KB손보 1.82%, 제주은행 1.82%, 신한은행 1.83%, 한화생명 1.87%, 삼성생명 1.92%, 삼성화재 1.95%, 롯데손보 1.96% 순이었습니다.
심지어 사업자 4곳은 1% 미만의 수익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DB생명이 0.07%로 가장 낮았고 한화투자증권 0.44%, 대신증권 0.75%, 신영증권 0.8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동양생명(2%), 하나금융투자(2.04%), 미래에셋대우(2.12%), 현대해상(2.13%), 흥국생명(2.17%), DB손보(2.21%), DB생명(2.22%), 미래에셋생명(2.23%), 푸본현대생명(2.26%), 한화손보(2.27%), IBK연금보험(2.38%) 등은 2%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직전 1년간 DB형 퇴직연금 수익률 2%를 넘은 사업자는 삼성증권(2.13%)과 롯데손보(2%) 등 2곳에 불과했습니다.
DC형은 근로자가 운용 주체인 반면 DB형은 근로자가 소속된 회사가 관리하므로, DB형의 경우 통상 원금 비손실형 안전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은 저조한 편입니다.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퇴직연금이 직장인의 노후 보장 수단이 아니라 애물단지가 될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한정애 의원은 “근로자들이 생업에 쫓기는 탓에 퇴직연금 운용에 적극 참여하기 상황을 틈타 퇴직연금 사업자는 수수료 취득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기금형 퇴직연금 등 새로운 정책을 적극 논의하여 근로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퇴직연금 서비스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