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도 위험선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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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도 위험선에 다다랐다"
  • snstv장덕수 기자
  • 승인 2019.10.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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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도자라는 분들이 집회에 몇 명이 나왔는지 숫자놀음에 빠져, 나라가 반쪽이 나도 관계없다는 것이냐"

"국민의 분노에 가장 먼저 불타 없어질 곳이 국회라는 것 깨달아야"
문희상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연이은 가을 태풍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국민의 상심과 피해가 매우 크다"면서 "국민은 국회와 정치권을 바라보고 있는데, 국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참담한 심정이다. 민생은 내팽개치고 진영싸움에 매몰돼 국민을 거기로 내몰고 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국회가 갈등과 대립을 녹일 수 있는 용광로가 되어도 모자랄 판에, 이를 부추기는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는 대의민주주의 포기"라며 " 정치실종 사태를 초래해 국회 스스로 존재 이유를 상실하고 있다. 당장 오늘 국회가 없어진다고 해도 국민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을 상황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개판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정치지도자라는 분들이 집회에 몇 명이 나왔는지 숫자놀음에 빠져, 나라가 반쪽이 나도 관계없다는 것이다. 국가분열, 국론분열이 한계선을 넘는 매우 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도 위험선에 다다랐다.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우자는 것 아니냐. 국민의 분노에 가장 먼저 불타 없어질 곳이 국회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서초동과 광화문의 집회로 거리에 나선 국민의 뜻은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저는 생각한다. 이제는 국회가 답해야 한다. 여야 정치권이 자중하고 민생과 국민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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