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9)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후 6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구하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유서 여부 등 관련정보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그룹 카라로 연예계에 데뷔한 구하라는 '미스터', '점핑', '루팡' 등의 히트곡을 내며 국내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구하라 SNS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구하라는 2016년 그룹 해체 후에는 가수와 연기자로 국내외 활동을 이어오다가, 올해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앞서 구하라는 절친한 사이였던 가수 설리(25·최진리)가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자 SNS에 추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남자친구인 동갑내기 미용사 최 씨와 폭행 및 불법촬영 의혹 등을 두고 최근까지 법정공방을 벌여왔다.

한편 구하라와 법정공방을 벌인 최 씨는 올해 8월 열린 1심에서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 혐의로 징역 1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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