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맨 김남국 변호사 기자회견 돌연 취소...출마포기 추측
-. 진중권, "이 모든 파국의 중심에는 조국이 놓여 있다"
-. 여론조사...급격한 민주당 외면 민심이반 조짐 뚜렷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전략이 연이어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30년 집권' 플랜이 좌초위기에 빠졌습니다.

 민주당은 금태섭 의원 지역구 서울 강서(갑)에 친조국 인사로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남국 변호사를 경선 후보로 내세워  ‘조국 대 반조국’ 경선이 치러질 것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추미애 법무장관의 독선과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민주당만 빼고" 칼럼 고발파문에 이어 또한번 민심이반에 직면할 것이란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급격히 민심이 민주당을 외면하는 조짐이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금태섭 의원은 조국 사태와 공수처 도입과정 등에서 당론과 다른 목소리를 내와 친문 지지자들에게 집중공격을 받아온 반면 김남국 변호사는 조국 사태가 한창일때 각종 방송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을 두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반조국 인물인 금태섭 의원을 찍어내기 위한 친문진영의 노림수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그런데 김남국 변호사는 18일 출마 기자회견 계획을 전격적으로 취소, 사실상 경선도전 포기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핵심 의원들이 ‘조국 수호’로 총선이 치러지는 데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고 청와대도 같은 우려를 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금태섭 의원도 김남국 변호사의 도전 의지 표명에  “ ‘조국수호’ 선거가 되면 수도권 전체에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선에서) 이겨서 당에 기여하겠다"고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태섭 의원은 특히 "강서갑이 19대 총선의 노원갑처럼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19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 ‘나는 꼼수다’의 멤버였던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출마했다가 막말 파문 등으로 선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당시 김용민 후보의 후원회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습니다.
 금태섭 의원은 "(당이) 유권자에게 ‘저희가 하는 일이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오만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다. 판단착오에 대해 인정하고 겸허한 자세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8일 김남국 변호사를 '민주당 자폭의 도화선'이 라고 폄하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솔직히 이제까지 어디서 뭐 하시던 분인지 모르겠는데, 국민을 기만하려는 사람은 절대 공직에 나와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이 모든 파국의 중심에는 조국이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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