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 중국 입국제한 6차례 권고에도 NO....정부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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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 중국 입국제한 6차례 권고에도 NO....정부 불통"
  • 신철현 기자
  • 승인 2020.02.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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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의협회장,대구·경북방문사진
최대집의협회장,대구·경북방문사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성토에 나섰다.

 의협이 정부가 지난 21일 병원 안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화를 통한 상담과 처방을 허용하는 방침을 밝히자 정부의 전화상담 및 처방 허용 관련 대한의사협회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전화상담과 처방에 대하여 보건복지부와 전혀 사전 논의 및 합의한 사실이 없다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했으며 일부 언론을 통해 마치 의료계와도 논의를 거친 것처럼 알려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전화상담 및 처방 허용에 대해 의협은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 확산 상황에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분명한 전화상담 및 처방은, 검사가 필요한 환자의 진단을 지연하거나 적절한 초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게 할 위험성이 있다상담 후 처방을 하더라도 다시 약국을 방문하여 약을 조제해야 하고, 약국을 방문한 다른 환자,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고위험군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어 원내조제의 한시적 허용을 통한 의료기관의 직접 조제와 배송을 함께 허용하지 않는 이상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건복지부의 일방적인 태도라며 전화상담과 처방은 법률검토, 책임소재, 진료의 범위와 의사 재량권, 조제방식과 보험청구 등 미리 검토, 상의해서 결정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 어떤 협의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마치 당장 전화상담과 처방이 가능한 것처럼 발표하여 국민과 의료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유발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의협은 지난 한 달간,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을 통한 감염원 차단 등 대한의사협회의 6차례에 걸친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의사들은 국가로부터 마스크 한 장 공급받지 못하면서도 묵묵히 버텨왔다오늘 우리는 또 한 번 확인했다. 의사의 희생과 헌신 뒤에 돌아오는 것은 역시나 정부의 불통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22일 저녁(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조치로 한국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12개국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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