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시청률을 갱신하며 화제를 모았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의 자리는 임영웅에게 돌아갔다.

'임히어로로 불리며 경연 기간 동안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임영웅은 14일 오후 755분경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스터트롯최종 결과발표에서 영탁을 제치고 우승 토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임영웅은 마스터 총점(50%), 대국민 응원투표(20%), 실시간 국민투표(30%)를 모두 합친 종합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미스터트롯 의 주인공이 되며, 상금 1억 원과 수제화, 대형 SUV차량과 안마 의자,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까지 받게 됐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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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오랜 시간 시청해준 시청자분들, 좋은 조언을 주신 마스터분들께 감사하다낳아주신 어머니, 할머니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결승전 생방송날(12)이 믿기지 않은데 저희 아버지 기일이었다. 어머니를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던 아버지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께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2위 선() 영탁은 음악을 하며 이렇게 큰 상은 처음이다. 열심히 살아가겠다국민들이 많이 힘든 시기인데 우리가 좋은 에너지, 좋은 음악 잘 전해드리는 가수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위 미()의 자리는 결승 중간 순위까지 1위였던 이찬원이 차지했다. 이찬원은 영웅이 형과 탁이 형, 많은 선배님들과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과 최종 7명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외에 김호중은 4, 정동원 5, 장민호 6, 김희재는 7위를 차지했다.

앞서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최종 우승자와 순위를 발표하는 생방송에서 문자투표가 몰려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이 수 시간 또는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결과는 추후에 밝히겠다라며 순위를 발표하지 못하는 대형 방송 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무려 7731781개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며, 서버 괴부하로 발생한 일이였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우승자 임영웅을 비롯한 '미스터트롯' 경연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 출연하며, 다음 달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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