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바타’ 속편, 코로나19 여파로 촬영 중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촬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인 영화 ‘아바타' 시리즈 촬영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단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바타’의 프로듀서 존 랜도는 뉴질랜드 매체에 오는 4월까지 웰링턴 '스톤 스트리트 스튜디오'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촬영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존 랜도는 “뉴질랜드 촬영을 중단하고 일단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작업을 계속해서 할 예정이다”며 “우리는 세계적인 위기에 처했고, 이는 영화 산업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잠잠하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질랜드 촬영이 언제 재개될지는 모른다”며 “매일 상황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제작 스케줄 일정을 매일 체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개봉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지구(22세기)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성 판도라 토착민인 나비와 교류하고 충돌하는 인류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한편 '아바타' 속편인 '아바타2'는 2021년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며, ‘아바타3’는 2023년 12월, ‘아바타4’는 2025년 12월, ‘아바타5’는 2027년 12월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