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64)와 배우 김동현(70)이 이혼했다.
가요계와 방송가에 따르면, 혜은이와 김동현은 이미 지난해 7월 상호 협의로 30년 결혼생활을 마감했다.
지난 1990년 결혼한 두 사람은 김동현이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면서 혜은이가 오랜 세월동안 거액의 빚을 갚아나가는 등 어려움을 함께 해왔다.
김동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를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다”며 “이제라도 좀 편안하고 좀 자유롭게 살기 바란다”라며 이혼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해 ‘감수광’,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제3한강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70~80년대 최고의 여가수로 전성기를 누렸고, 환갑이 넘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했다. ‘제3공화국’, ‘아내의 유혹’, ‘대조영’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한편 4월 초 신곡 ‘그래’를 발표한 혜은이는 오는 5월 예정된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신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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