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 입양정책도 아이의 입장에서 추진되어야”
-. “유기아동 표현, 아이입장에서 아파...” 용어부터 아이중심 필요성 제기돼

 미래통합당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16일 베이비박스 유기아동 입양률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베이비박스 아동의 입양률이 10%내외에 머무르는 등 가정형 보호가 저조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추진되어 보건복지부 김우람 사무관과 아동권리보장원 한명애 아동권리보장원 아동보호 기획부장 등 입양정책을 담당하는 정부측과 입양가족대표인 오창화 전국입양가족연대 대표, 입양기관대표로 김혜경 동방사회복지회 회장, 베이비박스 운영자인 이종락 주사랑공동체 목사가 참여하여 사실상 베이비박스 아동 입양대책을 위한 관계자가 모두 참여하여 정부의 추진상황과 함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사랑이아빠로 유명한‘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빠의 품(아품)’김지환 대표와 미혼모가족협회 대표, 한국고아사랑협회 대표 등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내용을 청취하고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종락 주사랑공동체 목사는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이라는 표현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라며 “베이비박스 보호아동이라고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김미애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발제 이후 “요보호 아동을 인수하는 지자체가 작성하도록 되어있는 ‘개별아동보호계획’이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져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15년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며 입양아동에 대한 제대로 된 보호조치에 대한 행정관청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미애 의원은 “입양에 대해 쉽게 말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면서 “이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라는 인식이 우선되어서 베이비박스 아동들이 첫째로는 친생부모가 용기내어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고, 그 다음으로 건강한 가정환경에서 사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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