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관광 심포지엄 4월 15일 여수에서

-남해안관광 심포지엄 4월 15일 여수에서
한나라당 지역화합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정의화)는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지역화합특구를 설치하는 입법에 나선다. 전남동부와 경남서부를 묶어 ‘지역화합특구’를 만들어 문화, 관광, 건설, 교통, 환경, 해양, 수산 등 분야에서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공동의 관심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한다.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정의화의원은 “그 동안 행정구역상의 경계와 국민정서상 장벽으로 인해 분리되어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으나,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내야 하며, 지역화합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며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입법추진에는 열린우리당의 김성곤의원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어서 지역화합을 위한 전체 분위기는 매우 좋은 상태이다. 지역화합특위는 국회에서 4월 21일 입법 공청회를 가진 다음, 올 상반기에 이 법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남해안포럼과 전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역화합특위가 후원하는 남해안발전 국제심포지엄이 4월 15일 여수에 있는 여수대 국제회의동에서 개최된다. 여수와 통영에서의 남해안벨트 개발세미나에 이은 국제 학술심포지엄이다. 국제심포지엄 행사의 세부주제를 보면 남해안의 산업경제, 남해안의 관광, 남해안의 자연사, 국가균형발전 차원 등 4개의 주제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어 오후에는 일본 토야마 아키미치 박사의 발표를 시작으로 학계의 역할,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기조발표를 한 다음 조합토론을 갖는다. 종합토론에는 김성곤의원, 박형준의원, 문화관광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관계자와 지자체관계자들이 토론에 나선다.

종합토론을 마친 후 정계, 학계, 경제계, 문화계, 자치단체 등을 총망라해 함께 남해안시대를 연다는 의미에서 ‘남해안선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26일 발족한 ‘남해안포럼’ 출범을 통해 남해안 시대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정의화 기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