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요즘것들연구소'가 ‘인국공 로또취업 성토대회’ 개최한다”

 오는 29일 오후 1시 2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래통합당 10명의 원·내외 인사들이 모인 '요즘것들연구소'가 발대식을 갖고, 연구소의 첫 출범행사로 ‘인국공 로또취업 성토대회’를 개최합니다.

 '요즘것들연구소'는 “청년에 대한 무지無知와 무시無視에서 비롯된 기성 정당의 낡은 접근 방식을 되돌아보고, 뼈저리게 반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출범 취지로 “진정한 청년 문제 해결사로 거듭나기 위해 청년들이 공감하고, 분노하고, 고통받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제를 찾아내 최종적으로 완전 해결을 목표로 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의 초대 연구원에는 허은아, 황보승희, 하태경, 임이자, 이준석, 이양수, 이성권, 박민식, 김웅, 김병욱(가나다 거꾸로순) 등 미래통합당 원내·외 인사 10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소는 연구원 공동운영체제로, 초대 연구원들이 일정기간씩 돌아가면서 순환대표간사를 맡기로 했습니다. 첫 순환대표간사는 하태경 의원입니다.

 연구소의 첫 활동으로는 실력과 노력이 존중받는 사회, 정의와 공정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국공 로또취업 성토대회’를 발대식 직후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서는 미리 모집한 청년 발언자들에게 5분 발언 기회를 주고, 왜 분노하고 고통받는지 자세히 경청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는 공사내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취업준비생과 청년들이 거세게 반발한 사건입니다. 
 로또취업·새치기취업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만 호구 되는 세상이 됐다며 취업준비생 등 청년들의 울분 섞인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첫 순환대표간사를 맡은 하태경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낡은정당, 꼰대정당의 오명을 던져버리고 청년정당, 미래정당으로 발돋움하려면 뜻있는 인재들과 함께 작은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중요하다”면서 “'요즘것들연구소'가 구심점이 되어 미래통합당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요즘것들연구소 출발에 부쳐 - “오늘부터 우리는 ‘노력하는 꼰대’가 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요즘 젊은이들과 좁히기 힘든 세대 간의 절벽이 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 바뀔 의지가 없었던 꼰대였음을 반성하며, 그럼에도 이 사이에 튼튼한 다리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고, 청년들이 공감하고 분노하고 고통받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제들을 찾아내 기필코 해결하는, 노력하는 꼰대에서 진정한 청년 문제 해결사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21대 국회의원 평균 연령은 55.4세라고 합니다. 이 아줌마, 아저씨들이 청년들과 소통한다고는 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별안간 인스타그램으로 #셀기꾼, #얼굴맛집 태그 달았다고 핵인싸가 되지는 않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그깟 나이 무슨 상관이냐며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아’ DJ DOC 노래를 흥얼거렸지만, 지금 내 모습은 복장 터질 것 같은 기성세대가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꼰대 맞습니다.

“요즘 것들아, 나 때는 안 그랬다.”
-기원전 1,700년, 수메르인이 남긴 점토판 기록

 기원전 1,700년, 수메르인이 남긴 점토판에서도 세대 갈등의 기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아주 먼 옛날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했던 겁니다. 비웃을 일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의 차례니까요. 
 총선 패배 직후 우리 당은 청년들이 모두 떠나간 꼰대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슨 기록을 남겨야 할까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요즘것들연구소'는 청년에 대한 무지無知와 무시無視에서 비롯된 기성 정당의 낡은 접근 방식을 되돌아보고, 뼈저리게 반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차이를 인정하는 인식부터 먼저 공유해야 ‘꼰대들’과 ‘요즘것들’의 슬기로운 공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것은 기성 정당이 여태껏 반복해온 일회용 반성문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청년들이 무엇에 공감하고, 어떻게 분노하고, 왜 고통받는지를 철저히 파악해서 개별적인 사례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법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펼치도록 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요즘것들연구소'의 연구 대상은 요즘 사람들만으로 한정하지 않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 취미, 사상, 행동 양식까지 그야말로 총망라된 요즘 것들을 연구하는 ‘미래통합당 청년문제 전문해결모임’입니다. 

 이에 아래의 세 가지 행동 방침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연구 활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1. (현장주의) 청년들이 있는 곳은 언제 어디든지 찾아가서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2. (행동주의) 입법·감시·견제 등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3. (청년정당) 이렇게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통합당 100만 청년 당원을 만들겠습니다

 실력과 노력이 존중받는 사회, 정의와 공정이 살아있는 사회, 번뜩이는 창의성과 역동성이 넘치는 사회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미래의 주역들을 만드는 일에 일곱 명의 의원과 세 명의 원외 위원장이 뭉쳤습니다. 노력하는 꼰대에서 진정한 청년 문제 해결사로 거듭날 때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2020년 6월 29일
허은아, 황보승희, 하태경, 임이자, 이준석, 이양수, 이성권, 박민식, 김웅, 김병욱(이상 10명, 가나다 거꾸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