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최숙현법’ 추진할 것
-. "체육회는 묵살했고, 공권력은 등한시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

 무소속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은 2일 감독과 팀 닥터의 상습 폭력에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故 최숙현 선수같은 불행을 방지하기 위한 '최숙현법'을 입법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 사회의 인간성이 상실되고, 인권이 유린되고, 특정집단에서 일상적인 폭력이 용인되며, 공권력이 제 기능을 못한 상황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라며 "故 최숙현 선수 주변에는 폭력이 일상화되어 있었다. 체육회는 이를 바로잡아달라는 호소를 묵살했고, 공권력은 등한시했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정의는 먼 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부터 세워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사회의 ‘일상적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불행하지 않을 권리’는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하는 것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최 선수의 마지막 호소에 답하는 최소한의 일"이라며 "‘최숙현법’을 만들어, 우리 주변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폭력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개선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또 "정치권과 정부, 공권력은 우리 국민의 ‘불행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일상적 정의’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한번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와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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