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운동 30년과 문화예술, 예술노동자들의 권리보장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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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의원,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운동 30년과 문화예술, 예술노동자들의 권리보장을 위하여”
  • 황경숙 기자
  • 승인 2020.08.13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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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2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이 토론회 개최
- 김상희 국회부의장, 정춘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윤미향 의원 등 8명 국회의원 공동주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이 토론회 개최

 

 8월 14일 국가 기념일인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사회운동으로서의 문화예술과 문화예술인의 권리보장’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김상희 국회부의장, 정춘숙 여성가족위원장, 남인순, 양이원영, 이수진(비례), 인재근 국회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 공동주최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 30년 속에서 문화예술인들이 어떠한 활동을 해왔는지 되돌아보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운동은 대표적인 사회운동으로,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사회운동으로 문화예술의 현재를 진단합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참여 문화예술인들의 권리보장을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회의 역할을 살펴봅니다.

 토론회 기조발제에 나선 가수 홍순관 씨는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운동 30년과 문화예술인의 참여”를 주제로, ‘정신대할머니돕기 100교회 순회콘서트 대지의 눈물’ 경험을 토대로 문화예술인들의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운동 참여를 되돌아봅니다.

 홍순관 씨는 “예술인의 사회참여는 한 시민으로서 사회참여와 다르지 않다”며 “어느 면에서는 훨씬 구체적이고 날카로우며 섬세해야 한다. 바른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개인의 지혜와 깊이를 더하여 땅을 일구고 길을 밝히는 역할을 묵묵히 감당해야 한다”라면서 사회운동 참여 예술인들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작가인 정윤희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공동운영위원장은 ‘예술인의 삶과 창작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현 정부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합니다.

 정윤희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이 얼마나 문화예술인들의 권리를 침해했는지를 지적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예술인권리보장법」의 개선안을 제시하고, 문재인 정부의 예술인복지정책을 분석·평가합니다.

 ‘문화예술계의 사회참여와 자유로운 창작을 위한 지원방안’의 주제로 발제를 맡은 강윤주 문화연대 집행위원은 현장 중심의 문화예술인 지원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술가 네트워크 지원, △공동작업.협업 등 실험적 예술활동 ,지원, △예술행동 기록·공유 지원,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장을 위한 평가 프로세스 마련, △사회적 이슈에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예술인 지원 활성화, △독립적·자율적 운영 가능 기금 마련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 운동에 참여한 분야별 문화예술인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만화가 김병수 목원대 교수는 2014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일본군‘위안부’피해 한국만화특별전 참여 경험을 공유하며, 만화의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본군 ‘위안부’문화예술 축제 개최를 제안합니다.

 김해성 극단 고래 대표는 2011년 무대에 올린 연극 <빨간시>와 2015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당시 광화문광장 <블랙텐트>를 이야기하며, “예술의 정의 안에 사회의 변혁 또는 진보를 향한 꿈이 담겨있다. <빨간시> 공연을 보고 수요시위에 나갔다는 관객들의 리뷰들을 접하면서 예술의 공공선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라고 강조합니다.

 2019년 11월 전쟁 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쉼터 마련을 위해 정의기억연대과 함께 우간다를 방문한 정정엽 화가는 당시 방문을 기록한 스케치를 공개하며, “예술 속에서 사회와 인간의 많은 모순을 담아내는 것은 예술을 통해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다. 예술가의 길 없는 길을 가는 방식과 엔지오의 길을 찾는 방식은 닮아있다”라면서 예술과 사회운동의 관계를 짚어봅니다.

 이씬정석 뮤지션유니온 전 위원장은 ‘예술노동과 예술인 정책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현장 예술노동자의 경험을 토대로 예술인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예술인의 직관과 상상력은 그 자체가 예술노동”으로, “예술인들의 삶과 예술노동에 대한 건강한 보상과 복지정책의 책임은 정부와 공공, 사회의 몫”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상희 국회부의장, 정춘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윤미향 의원 등이 참석합니다.

 토론회와 함께, 함께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맞이 전시회 <뚜벅뚜벅>이 진행 중입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문화예술분야에서 활약한 예술인들의 모임인 ‘평화예술행동 두럭(DoLuck)’ 소속 그림, 조각 분야 34명 작가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맞이 국회 행사는 한국측 ‘평화예술행동 두럭’, ‘김복동의희망’,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과 일본측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희망씨앗기금’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공개 증언한 날을 계기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세계 전시 성폭력 생존자를 기억하자는 의미로, 2012년 국내외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제11차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일본군‘위안부’기림일>로 지정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2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이어받아 국회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 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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