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배슬기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배슬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자필편지를 통해 함께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났다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살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27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사진=배슬기 인스타그램
사진=배슬기 인스타그램

 

배슬기는 예비 남편에 대해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고,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다이 사람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과 관련해 가족들과 친구들, 감사한 지인분들 모시고 9월 말에 예정이던 예식은 현재, 점점 심각해지는 사회적 상황으로 고민 중이라며 아마도 미루게 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다.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상황 탓에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슬기는 앞으로 더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서도 행복한 가정 꾸리며 예쁘게 잘 살겠다힘든 시기에 모두 힘내시고, 건강 꼭 챙기시고, 모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배슬기의 예비 남편은 28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심리섭이다. 심리섭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슬기와 찍은 웨딩 사진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배슬기는 지난 2005년 그룹 더 빨강 멤버로 데뷔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복고댄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으며,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