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지난 달 21일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8월 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 3390만 스트리밍 횟수와 30만 음반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RM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전히 꿈을 꾸는 것처럼 믿기지 않는다. 좋은 곡을 만들어 주신 작곡가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가 이루는 모든 성과는 아미분들과 함께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민은 “’다이너마이트‘는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발표한 곡이다. '핫 100' 1위라는 어마어마한 소식을 듣고는 말로 다 할 수 없이 기쁘고 감사했다.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진은 “상상도 못했던 성적표를 받게 돼 놀랍고 정말 기쁘다. 팬 분들과 함께 일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슈가는 “꿈이 현실이 돼 기분이 정말 좋다. 아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뷔는“'핫 100' 차트 1위를 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방탄소년단의 꿈이 또 하나 이뤄졌다.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국은 “꿈만 같은 소식이었고,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아미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된다. 팬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며 “모든 영광을 팬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완성한 곡으로, 멤버들이 데뷔 이래 처음 전체 가사를 영어로 소화했다.
한편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기록이 담긴 캡처사진과 함께 “드디어. 진심 자랑스럽다”라고 축하했다. 싸이의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2012년 빌보드 ‘핫 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