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캠코, 법인카드 사용내역 은폐하려 허위 자료 제출…감사원 감사 청구도 검토할 것"
상태바
박용진 의원 "캠코, 법인카드 사용내역 은폐하려 허위 자료 제출…감사원 감사 청구도 검토할 것"
  • snstv장덕수 기자
  • 승인 2020.10.20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용진 의원 “캠코 허위자료 제출, 국민 무시‧국회 조롱…캠코 방만 운영 감사 필요”

  박용진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에 ▲법인카드 사용내역 허위 제출 ▲고위공직자 다주택 처분 지시 위반 ▲관용차량 운행일지 허위 작성 등을 지적하며, 제대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의원(민주당.서울 강북을)은 20일 오전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에게 법인카드 사용 허위 제출 등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자료를 허위로 제출할 거면 국정감사를 왜 하냐”면서 “지적한 문제에 대해 제대로 자료 제출하고 보고하지 않으면 위원회 차원에서 캠코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캠코는 동호회, 자동결제 같은 예외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공휴일 법인카드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캠코가 의원실에 제출한 공휴일 법인카드 내역을 보면 2019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쏘카 자동결제 1건 뿐”이라면서 “의원실이 파악한 공휴일 지침 위반 사례를 보면 같은 날 사용내역이 2건 더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의원실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건만 10건이 넘는다”면서 “일단 사적 유용이 의심되고, 문제는 국감 자료를 허위로 제출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의원실을 속이고 국회를 조롱한 것”이라면서 “공공기관들이 유불리에 따라 국회에 자료 제출을 허위로 하면 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박용진 의원은 캠코 사장의 호화 사택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캠코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아파트를 사장의 사택으로 제공합니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시가 12억원 가량입다. 

  박용진 의원은 “부산 사택이 상당히 비싼 아파트라고 하더라”면서 “문성유 사장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0월 16일까지 총 213일 출근했는데 부산 근무는 96일인 반면 서울 출장이 106일로 더 많다. 부산 사택은 별로 쓰지도 않는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용진 의원은 문성유 사장이 공공기관장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과 어긋나는 다주택자인 점도 꼬집었습니다. 

  문성유 사장은 ▲서초구 아파트 2채 ▲제주 단독주택 1채 ▲ 세종시 아파트 1채 ▲도곡동 전세 1채 등 총 5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노영민 청와대 실장이 지난해 다주택 처분 지침을 내릴 당시 문성유 사장은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으로 1급이었다”면서 “올해 7월에도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 부처 고위 공직자 다주택 처분을 지시했는데도 5채나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정부가 임명한 캠코 사장이 정부 정책과 맞지 않는 다주택자인 점을 국민들이 곱게 보시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또 관용차량 운행일지 허위 기재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캠코 사장의 사택에서 본사까지 출퇴근 거리는 길면 15㎞, 짧으면 9㎞로 왕복 18㎞~30㎞ 정도”라면서 “그런데 지난 3월 30일 차량일지를 보니 출근 25㎞, 퇴근 80㎞로 총 105㎞다. 많이 이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은 “하루에 100㎞, 80㎞ 일지가 쓰인 날이 많다”면서 “심지어 서울 출장은 차량일지 조차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문성유 사장은 “자료 제출에 대해 확인하고 만약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나 관용차량 운행일지를 허위로 작성했다면 응분의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성유 사장은 또 “재산 문제는 세종시 부동산은 매각 절차 중이고, 제주도 소유 주택도 부모님이 살고 계신다. 정부 지침에 따라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