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셀러 ‘미움 받을 용기’의 주인공, 알프레드 아들러 탄생 150주년에 만나는 '알프레드 아들러'
-. 평전 '알프레드 아들러—개인심리학의 탄생'
-. “공동체의식”, “열등 콤플렉스”, “개인의 이상” 등 개념 창안자
-. 저자 알렉산더 클루이. 번역 이미옥

알프레드 아들러—개인심리학의 탄생 표지

 오늘날 우리가 아는 심리학을 만든 세 사람이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 Freud, 칼 구스타프 융C. G. Jung, 그리고 알프레드 아들러A. Adler이다. 

 세 사람 가운데 아들러는 앞의 두 사람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아들러의 심리학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심리학, ‘사람을 사랑하는 심리학’이다.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이며, 오늘날 일상용어가 된 말들, 즉 “공동체의식”, “열등 콤플렉스”, “개인의 이상” 등의 개념을 창안한 사람이다.

 아들러는 약 9년 정도 프로이트와 교류한 동료였다. 그러나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이론이 지나치게 생물학적 결정론으로 기울어 있다고 보았다. 

 아들러는 인간 삶에 더 다가가는 심리학을 원했고, 개인의 삶을 통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을 만들고자 했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로 결국 프로이트와 결별했다. 

 아들러의 긍정적인 학설은 금세 널리 퍼졌고, 1930년대에 아들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심리학자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알프레드 아들러—개인심리학의 탄생》은 이러한 아들러의 삶 전체를 촘촘하게 들여다보는 평전評傳이다. 

 187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전 유럽에 학문적 성과를 떨쳤고, 미국으로 건너가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1937년 자신의 명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돌연 스코틀랜드에서 삶을 마감하게 되는 아들러. 

 저자인 알렉산더 클루이Alexander Kluy는 아들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생생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당대 유럽의 경제사, 정치사, 사상사를 풀어내면서, 20세기 가장 위대한 심리학자 중 한 사람의 삶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최초로 공개되는 기록물을 포함하고 있는 이 평전은 아들러라는 인물의 인간적인 측면과 오늘날까지 끊이지 않고 있는 그의 심리학 사상 및 이론에 대해 깊이 있게 풀어낸, 아들러 전기의 최고 역작이라 할 수 있다.  

 <> 베스트셀러 《미움 받을 용기》의 주인공
 사람은 누구나 변할 수 있으며, 누구나 당장 오늘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로 국내외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미움 받을 용기》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이 책에서 ‘철학자’는 아들러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현재 불행하다면 그것은 과거의 환경 탓도 아니고 당신의 능력 부족 탓도 아니다, 당신에게는 단지 ‘용기’가 부족할 뿐이다, 새로운 생활양식을 선택할 용기, 말하자면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것일 뿐이라고. 

《알프레드 아들러—개인심리학의 탄생》은 바로 이러한 긍정의 심리학, 행복의 심리학을 창안한 알프레드 아들러의 삶 전체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 및 역자]

저자 : 알렉산더 클루이Alexander Kluy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나라 없는 국왕—게오르게 그로스George Grosz 평전》을 썼고, 《데어 슈탄다드》Der Standard, 《책 문화》Buchkultur, 《현대 심리학》Psychologie Heute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역자 : 이미옥
 경북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엔 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경북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 경제·경영,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 《잡노마드 사회》, 《불안의 사회학》, 《망각》 《자본의 승리인가 자본의 위기인가》, 《가족의 영광》, 《직장생활을 디자인하라》, 《일상을 바꾼 발명품의 매혹적인 이야기》,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 《히든 챔피언》, 《공감의 심리학》 등 7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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