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피날레 무대도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및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상으로 보낸 수상 소감에서 방탄소년단은 “직접 상을 받으며 참석할 수 없어 죄송하다”며 “이런 시기에도 음악을 통해 세상에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소셜미디어(SNS)의 영향력과 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이들 2개 부문 외에 ‘올해의 투어’까지 3관왕에 올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최고의 영예 '올해의 아티스트'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도 선보였다.
한편 1974년 시작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신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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