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예방 받아
-. 수교 40주년 계기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 논의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일 “한국과 UAE(아랍에미리트)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형제의 나라처럼 깊은 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Abdulla Saif Al Nuaimi)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의 예방을 받은 박 의장은 “올해 양국이 수교 40주년을 맞았고, 내년에는 UAE 건국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시기”라며 양국의 우호관계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박병석 의장은 “과거에 건설, 인프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했다면, 지금은 의료보건, AI, 바이오, 4차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좋은 관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최근 UAE와 이스라엘이 ‘아브라함 합의’(Abraham Accords)를 체결하고 양국간 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에 대해 박병석 의장은 “역사의 새 장을 열고자 하는 UAE 지도자들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며 “그러한 결단이 중동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누아이미 대사는 “국가와 국가 간 관계를 넘어 형제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지난 8월 아브라함 합의가 남북 간의 화해에 좋은 참고사례가 돼 한반도에도 평화가 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예방에는 UAE측에서 라쉬드 알 샴시 주한UAE 차석과 아말 알자루니 주한UAE 정치부장이 배석했으며, 국회에서는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과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이 배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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