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의원 '마의 5%' 돌파 - 이준석 돌풍 나비효과 전망
-. 이준석 '젊은 돌풍' → 세대교체 → 젊은 대통령 → 민주당 박용진 현상
-. 친문세력, 이재명 대체 후보 물색 고심
-. 윤석열-이재명 양자 대결 45.8%대 34.5%
-. '무난한 패배(이재명)' vs '해볼 만한 대선(박용진)'
-.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 박용진 지지 선언으로 경선 반전 기대
-. 내년 대선 민주당 대선 승리 유일방안 '세대교체-젊은 대통령'

박용진 의원 '마의 5%' 돌파 - 이준석 돌풍 나비효과 전망
박용진 의원 '마의 5%' 돌파 - 이준석 돌풍 나비효과 전망

  20대 대선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젊은 후보 박용진 의원이 유력 대권 주자로의 성장 가능성을 좌우하는 '마의 5%'를 뛰어 넘으며 당내 3위로 급부상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http://hgr1993.com/)가 쿠키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5∼7일 지지 정당 구분 없이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박용진 의원은 5.3%의 지지도를 얻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28.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1.5%로 2위를 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박용진 의원이 받은 5.3% 지지도는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마의 벽’으로 불리는 전국 지지율 5%를 돌파한 것으로 시사 하는 바가 큽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5%까지가 힘들지, 5%를 넘어서면 10%대까지는 쉽게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이번 박용진 의원의 5% 돌파는 민주당 지지층과 국민들이 박용진 의원을 주목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박용진 의원이 5%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한창 진행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후보의 '젊은대표론'의 영향입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되더라도 정작 이준석(36) 후보는 나이 제한으로 대권에 출마하지 못합니다. 현재 야권후보로는 윤석열(61) 전 검찰총장이 가장 유력합니다.

 30대 이준석 후보가 일으킨 '젊은 돌풍'이 60대 윤석열 전 총장으로 이어지기가 힘들다는 얘깁니다. 

  정작 중국 북경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서 폭풍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처럼 국민의힘에서 불기 시작한 '젊은 돌풍'이 정치권의 세대교체로 밀려들고 '젊은 대통령' 욕구가 쓰나미가 되어 차기 대권을 민주당의 젊은 후보, 박용진 의원(50)이 차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장은 황당한 소설처럼 들리겠으나 민주당 내 사정을 보면 꼭 그렇치만도 않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시작된 '세대교체' 바람이 민주당 당 후보 경선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우선 현 여권 실세그룹인 친문그룹에서는 '이재명 대체제'를 찾고 있습니다. 최근 친문 그룹 내 다수파에서 '정세균' 지지를 의지를 모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세균 전 총리의 지지가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대체 후보를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선연기론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그만큼 이재명 지사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두 번째는 이재명 지사의 본선 경쟁력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윤석열-이재명 양자 대결에서 45.8%대 34.5%로 패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이재명 양자 대결에서 45.8%대 34.5%
윤석열-이재명 양자 대결 45.8%대 34.5%

  이재명 지사가 아무리 당내 대세이고 당내 후보 지지도가 높아도 본선에서 진다면,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당원 어느 누구도 바라만보고 있지 않고 대안을 찾아 나설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치권 핫템으로 떠오른 트랜드 '세대교체-젊은 후보론'에 맞춰 박용진 의원이 그 대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구나 반 이재명 라인을 구축하는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들이 '박용진'을 지지하고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이긴다면 '박용진 효과'는 당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어 '무난한 패배(이재명)'가 '해볼 만한 대선(박용진)'으로 확 바뀔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도 대선 도전 후 당시 여당이던 사회당 후보  아몽의 지지도가 떨어지자 같은 당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다른 당 마크롱 후보를 지지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고 결국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한 정치평론가는 "국민들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이변, 특히 거인 골리앗을 어린 다윗이 이긴 것처럼 경기의 반전을 기대하고 열광한다"면서 "현재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세대교체-젊은 대통령' 전술 외에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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