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도박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게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하고 추징금 115690만원을 12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로 인한 이득을 얻었다. 성을 상품화하고, 풍속을 해친 피고인의 범행은 사회적 해악이 작지 않다대중의 이목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 시켰다고 말했다.

사진=승리 SNS
사진=승리 SNS

 

재판부는 버닝썬 회사 자산을 주주의 사유재산처럼 사용한 점, 피해자와 시비가 붙은 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폭행을 교사한 점 등도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범행을 부인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등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법정 구속된 승리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알선등),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위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식품위생법위반, 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9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승리는 지난 20159월부터 20161월까지 해외 투자자에게 총 24차례 걸쳐 성매매를 알선(성매매 알선 등)하고 20159~12월 사이 2차례 걸쳐 2명의 여성과 성매매를 통해 성관계(성매매)를 맺은 혐의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22억 원을 탕진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한편 승리는 20192버닝썬 사태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다가 갑자기 20203월 강원 철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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