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이용객 급감, 수입액으로 인건비도 감당 못해
-. 부산‧울산‧경기‧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 등 최근 5년여간 적자만 기록

김선교 국회의원
김선교 국회의원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의 최근 5년여간 영업적자가 370억원에 달하는 등 매년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 양평)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여간(2016~2021.8) 국립자연휴양림 영업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입액은 총 965억 3,030만원인 반면, 인건비와 운영비 등 지출액은 총 1,335억 996만원으로, 최근 5년여간의 영업적자가 369억 7,96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여파로, 2020년 국립자연휴양림 이용객은 300만 9,802명에 그쳐, 2019년 465만 7,108명과 비교해 35.4%나 감소했으며, 2021년 8월말 기준 이용객도 241만 1,416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에 위치한 국립자연휴양림의 최근 5년여간 영업적자가 112억 5,40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 59억 6,180만원, 전라남도 49억 6,559만원, 제주도 35억 8,398만원, 경기도 33억 7,909만원, 전라북도 26억 3,278만원 등의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부산시, 울산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에 위치한 국립자연휴양림은 최근 5년여간 단 한 차례도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여간의 국립자연휴양림 영업실적을 보면, 수입액으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립자연휴양림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다각화된 수익구조 개편과 비용 절감 등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021년 8월말 기준, 국립자연휴양림은 부산시 1개, 울산시 1개, 경기도 5개, 강원도 13개, 충청북도 3개, 충청남도 3개, 전라북도 5개, 전라남도 4개, 경상북도 6개, 경상남도 2개, 제주도 2개 등 총 45개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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