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아시아 최대 영화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의 사회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는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를 상영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시작을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식이 취소됐지만, 이번에는 2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영화제는 70여 개국 223편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커뮤니티BIFF 상영작 63편도 함께 소개한다.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상에는 후보작 11편이 선정돼 경쟁을 벌인다. 올해 뉴커런츠상 심사위원장은 인도 출신 디파 메타 감독이 맡았다.

영화제 측은 동네방네BIFF를 신설해 14개 마을 공동체에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상영한다. 또 영화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드라마 시리즈 상영을 하는 온 스크린섹션을 신설했다.

이 외에도 봉준호 감독과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대담을 비롯해 6번의 야외 오픈 토크, 6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액터스 하우스, 10번의 야외 무대인사 등이 열린다.

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 저녁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렁록만 감독의 폐막작 '매염방'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작품당 1회 상영에 그쳤으나 올해는 예년과 같이 편당 23회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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