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행기 지연 기준은 '60분' 국제기준은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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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행기 지연 기준은 '60분' 국제기준은 '15분'
  • snstv장덕수 기자
  • 승인 2021.10.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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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준 적용하면 지금보다 지연율 5배 이상 증가
민주당 홍기원 의원
홍기원 국회의원

인천공항 국제선 지연 기준은 1시간 초과지만 국제기준은 ‘게이트 출·도착 15분'이어서 국제기준을 적용하면 지연율이 현재보다 5배 이상 늘어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의원은 15일 "2019년 인천공항 국제선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착륙 60분의 지연율은 4.3%(1만5418건)에 불과하지만 국제통용 기준인 게이트 15분 기준을 적용하면 23.8%(8만4638건)에 달해 5배 이상까지 치솟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 작성 매뉴얼'에 따르면 비행기 지연은 ‘이착륙시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30분 초과, 국제선은 1시간 초과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은 ‘게이트 출·도착 15분’으로 국토부 매뉴얼과는 차이가 큽니다. 

실제로 미국 항공통계 제공 사이트인 플라이트스탯츠에서 발표한 공항별 정시율 순위에서, 인천공항은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2년간 평균 47개 공항 중 34위로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공항 규모별 정시율 상위 20개 공항만 발표해 애초 순위 공개에서 제외된 실정입니다. 

현재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 기록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항공기 지연기준을 변경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말 ‘운항지연 기준 개선 TF’를 구성하고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는 공항을 가진 나라에서 국내의 개별적인 기준을 적용해 항공평가를 진행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항공기 지연은 이용객이 서비스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만큼 조속한 인프라 개선과 협조를 통해 합리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기준으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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