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장민엽, 열 살 장준엽 작가의 우주 공간에서 만나는 존재"

신간 '열·두·살의 우주'
신간 '열·두·살의 우주'

[뉴스캔=한수민 기자] 신간 '열·두·살의 우주'는 열 살의 우주도 되고, 열두 살의 우주도 된다. 

열두 살 형과 열 살 동생 작가가 함께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 서로 다른 두 개의 우주가 공존한다. 

총7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고 시에 큰 생명력을 불어넣을 그림을 작가들이 직접 그려 여백을 채웠다.

이들의 시들에는 일상의 우주에서 만나는 숱한 존재들과의 소통, 존재들에 대한 생각과 느낌들이 솔직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표현되어 있다.

가령 라면이나 젤리를 맛있게 먹으면서도 체중과 충치를 걱정해야 하는 존재의 양면, 기록하기 위한 용도의 카메라가 되려 기억력이 전혀 없는 건망증 대마왕이 되고, 잘 간직하려는 액자는 기억을 가둬버리는 구속쟁이가 되는 존재들의 아이러니.

간결하지만 명확한 표현력, 사람 혹은 사물의 특성을 정확하게 집어내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시와 그림들의 기막힌 협연, '열·두·살의 우주'에서 마음껏 즐겨보자.

글땀 출판사는 "우리는 각자의 우주에서 살고 있다. 내가 누구와 함께 있느냐, 무엇을 보고 경험하느냐보다 내가 누구와 어떻게 관계 맺느냐, 어떻게 보고 경험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으나, 서로 다른 우주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며 "열두 살 장민엽, 열 살 장준엽 작가의 시는 각자의 우주 공간에서 만나는 존재들의 의미, 존재들에 대한 감정들의 모음"이라고 소개했다.

출판사는 "이들의 우주 공간을 유영하면서 나의 우주를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와 함께 짝하고 있는 그림들은 이들의 우주를 여행하는 데 또 다른 재미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간  '열·두·살의 우주' 저자 장민엽(우).장준엽
신간 '열·두·살의 우주' 저자
장민엽(우)ㆍ장준엽

 

◆ 저자 소개
글ㆍ그림: 형 장민엽ㆍ동생 장준엽

군산시 소룡동에서
글 쓰고, 야구하고,
피아노 치고, 말도 타는
아동작가

현재 군산소룡초등학교
5학년, 3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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