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ℓ(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이 ℓ당 2,000.95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2,829원, 최저가는 1,795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ℓ당 평균가격은 2,086.11원으로 파악됐다. 최고가는 2,829원, 최저가는 1,978원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은 것은 2012년 10월 넷째주(2천3.7원) 이후 약 9년5개월 만이다.

자동차에 기름을 주유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픽사베이)

 

 

               15일 오피넷 유가동향(오후 6시 기준). 오피넷 홈페이지 캡처

 

한편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만약 최대치인 30%까지 인하 폭을 확대하면 휘발유 가격은 ℓ당 305원 내려가게 된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산유국들의 증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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