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참여한 블루 풋볼 컨소시엄에 동참

[뉴스캔=장마리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첼시의 인수전에 하나금융그룹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또다른 투자자가 하나금융 컨소시엄에 동참했다고 영국 스카이TV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TV에 따르면 영국 부동산 개발업자 닉 캔디가 이끄는 '블루 풋볼 컨소시엄'(Blue Football Consortium)은 첼시 인수를 위해 제시하는 금액을 상당히 상향 조정할 수 있을 정도의 재정능력을 갖춘 한국의 투자자를 추가 확보했다. 

  한국의 새 참여자가 투자하는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닉 캔디는 애초 생각했던 입찰가 20억 파운드(약 3조1천900억원)를 크게 올려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스카이TV는 전했다.

첼시의 스탬포드 브릿지 스터디움 전경(사진=스카이뉴스 홈피 캡쳐)

 첼시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영국 정치권 등의 압박으로 이달 초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 

 아브라모비치는 구단 매각 작업을 미국의 투자자문사인 레인그룹에 일임했으며 블루 풋볼 컨소시엄 외에도 여러 곳이 마감일인 지난 18일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인수전에는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구단주인 리케츠 가문, 스위스 갑부 한스요르크 위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 토드 보얼리 컨소시엄, 전 브리티시 항공 회장 마틴 브로턴과 세바스티안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컨소시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새 주인은 입찰자 중 두 세곳의 최종 매각 대상자를 선정한 다음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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