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8시 32분 석방 절차를 밟은 지 83일 만에 반가운 웃음을 띄며 병원문을 나섰다.(사진=YTN생방송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8시 32분 석방 절차를 밟은 지 83일 만에 반가운 웃음을 띄며 병원문을 나섰다.(사진=YTN생방송 캡처)

[뉴스캔=장덕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8시 32분 석방 절차를 밟은 지 83일 만에 휠체어 등의 도움 없이 걸어 반가운 웃음을 띄며 병원문을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서면서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이 회복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많이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고,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지병 치료 중 12월 24일 특별사면을 받았고 7일 후인 31일 공식 석방됐다. 

최근 통원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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