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윤민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 의사 표명에도 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의 사내이사로 29일 재선임됐다.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로 최 SK그룹 회장, 사외이사로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각각 재선임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최 회장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며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태원 SK회장(사진=SK이노베이션)
최태원 SK회장(사진=SK이노베이션)

 

국민연금은 2016년과 2019년에도 최 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에 반대했었으나,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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