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푸틴-젤렌스키 대통령 회담 합의 임박한 듯

[뉴스캔=장마리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주변도시 체르니히우 인근의 군사활동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는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의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알렉산데르 포민 국방차관은 "러시아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평화 협상에 대한 상호 신뢰 증대를 위해 군사활동을 근본적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스카이뉴스)

 

러시아의 평화협상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도 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34일간 계속된 전쟁의 수위를 낮추려는 모스크바의 2단계 조치 중 첫번째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이런 양보 조치를 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거의 처음이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의 회담은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서나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군당군은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체르니우 인근에서 철수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에 대한 어떠한 희망도 없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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