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윤민수 기자] SK텔레콤이 기존의 벽을 허물고 ESG 경영을 확산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30일 KT, LG유플러스와 함께 'ESG 펀드’를 공동 조성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ESG에 초점을 맞춘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T와 KT, LG유플러스는 28일 SKT 유영상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KT 박종욱 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각 사가 100억원씩을 출자해 ESG 경영 확산을 목표로 하는 ESG 펀드를 공동 조성했다.

이 ESG 펀드는 탄소중립 등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SKT는 지난해 8월에도 카카오와 함께 양사가 100억원씩을 출자해 총 200억원의 ESG 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ESG 혁신기업들을 성장시키는 마중물로 적극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스타트업 코액터스와 디지털 문서의 점자 자동 변환 기술을 선보인 센시, 유아나 초등학생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블러스 등 3사에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SKT는 또 지난해 4월 ESG 분야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SAP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 교육 기관, 투자사들이 협력하는 'ESG 코리아 2021(ESG Korea 2021)’ 얼라이언스도 결성했다.

 SKT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 마련한 ESG 부스 모습.(사진=SKT)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에는 △SKT △마이크로소프트 △SAP △소풍벤처스 △HGI △미라클랩 △벤처스퀘어 △MYSC △SK사회적기업가센터 △한양대학교 △SBA 성수 허브 등 11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SKT는 올해도 ‘ESG 코리아 2022’ 운영을 통해 ESG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아울러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 행사에서 자사의 ESG 프로젝트 2개와 ESG 혁신 스타트업 11개 기업의 ICT 기술을 활용한 ESG 문제 해결·사회 가치 창출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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