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윤민수 기자] 국내 평균 휘발윳값이 보름만에 2천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제 유가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전략 비축유 방출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초부터 계속돼온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10주 만에 꺾였고, 하락하는 국제유가를 반영해 국내 휘발유 가격은 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주만에 꺽인 국내 휘발유 가격(사진=픽사베이)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비스 오서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0원 하락한 ℓ(리터)당 1천995.13원이다.

서울의 평균 가격은 ℓ당 2천57원, 광주는 ℓ당 1천974원 수준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6일(2천4원)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한동안 보합세를 보였고, 최근에는 하루에 1원 내외로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트럭 등 상용차에 주로 사용되는 경유 가격 역시 지난달 28일 정점(1천920)을 찍은 뒤 소폭 떨어졌다. 이날 현재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천91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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