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속한 E조가 죽음의 조…스페인 독일 등 쟁쟁한 팀 배정
[뉴스캔=장마리 기자] 11월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은 2일 오전 카타르 도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결과 H조로 편성돼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28일 가나, 12월 2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붙는다.
독일이나 브라질 등 우승 후보와 같은 조가 아니어서 최악의 조 편성은 피했다는 평가이다.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나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월드컵이 11월에 개막하는 것은 물론 서아시아, 아랍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도 처음이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며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 조가 돼 처음 격돌한 바 있다. 박지성이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승리했고 당시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뛰었다.
손흥민(토넘)이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혀온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하게 된 것도 관심이다.
우루과이와의 전적은 한국이 1승 1무 6패로 열세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1990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0-1로 졌고,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16강에서 격돌해 1-2로 패했다.
가나와는 3승 3패이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첫 대결이다.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는 우승 후보 스페인과 독일에 일본, 코스타리카-뉴질랜드의 PO 승자가 속한 E조가 '죽음의 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