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장마리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 위치한 호스토멜 공항에서 철수했다. 

영국 BBC와 스카이 뉴스 등은 개전 이후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호스토멜 공항에서 러시아 군이 철수했다고 영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브링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이 키이우 인근에서 퇴각하는 러시아 군을 추격하며 계속 진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수도 인근 공항 재탈환(사진=픽사베이)

 

영국 국방부는 또 "우크라이나 군은 동부 주요 축에 해당하는 몇 개 도시를 재탈환했다"면서 "특히 치열한 전투 끝에 동부 도시 크하키우와 연결하는 통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호스토멜은 러시아군이 화물 공항을 교두보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24일 공수부대를 투입한 이후 치열한 전투가 계속돼 왔다.  

호스토멜은 우크라이나의 중요한 국제공항이며 핵심 공군기지이다. 

한편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대한 방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구 소련제 탱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이 다루기 용이한 구 소련제 탱크와 제트기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이번에 제공할 탱크의 수량 등 자세한 사항은 밝혔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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