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윤민수 기자] 한국 조선사들이 7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물량 세계 1위 자리를 되차지 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3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323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중 164만CGT(51%)를 수주했다.

중국은 136만CGT(42%), 일본은 12만CGT(4%)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 보면 한국은 올해 1분기 세계 선박 발주량 920만CGT의 50%인 457만CGT를 수주하며 386만CGT(42%)를 기록한 중국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운항중인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한국 조선이 1분기 수주 집계에서 중국을 앞선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한국은 대형컨테이너선과 대형LNG선 등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1분기 발주된 1만2000TEU(1TEU =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38척 중 21척(55%), 14만㎥ 이상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 37척 중 26척(70%)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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