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0.73% 하락

[뉴스캔=윤민수 기자] 코스피가 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을 우려해 1% 이상 하락하면서 2,7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9.17포인트(1.43%) 내린 2,695.86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 2,700선 하회는 지난 3월 21일(2,686.05)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13일만에 2700선 아래로 하락(사진=KRX 홈피 캡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천726억원, 5천210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기관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개인은 1조2천839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코스피 개인 순매수 금액은 전날(1조1천402억원)에 이어 또다시 1조원을 넘었다.

지속적인 달러 강세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219.5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 달성 등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0.73% 하락한 6만8천원에 마감했다. 동시에 52주 신저가도 새로 썼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1.80%), 네이버(-2.73%), 카카오](-4.86%), 삼성SDI(-2.51%), LG화학(-2.26%), 카카오뱅크(-4.45%) 등 주요 성장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다만 KG그룹이 쌍용차[003620]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KG동부제철(29.76%)과 KG동부제철우(29.71%)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28%), 전기가스(-2.96%), 서비스(-2.78%) 운수창고(-2.66%), 화학(-2.14%)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섬유·의복(0.55%) 정도만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8포인트(1.61%) 낮은 927.9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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