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윤민수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급등, 국제정세 불안 등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7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을 통해 매출은 77조원, 영업이익은 14조1천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7.8%, 5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3분기(74조원), 4분기(76조6천억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으로 2018년(15조6천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클린룸(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DS) 8조~9조원,  스마트폰·네트워크사업 부문(옛 IM사업부문) 약 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 1위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다. 

스마트폰의 경우 정식 출시 43일 만인 갤럭시S22의 국내 판매량은 이달 초 90만대를 넘어섰고, 곧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반적으로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에서 1992년부터, 낸드플래시는 2002년부터, 스마트폰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1위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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