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윤민수 기자] 정부가 비축유 723만배럴을 추가 방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주요 석유 소비국 모임인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의해 비축유 723만배럴을 추가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초 비축유 442만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IEA 장관급 이사회에서 의장국인 미국은 6천만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에도 석유 수급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총 1억2천만배럴 규모의 추가 방출을 제안했고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한국도 추가 방출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정부, 비축유 723만배럴 추가 방출(사진=픽사베이)

31개 IEA 회원국 대표들이 IEA의 추가 방출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무국과 회원국 간 실무 협의를 거쳐 총 1억2천만 배럴을 향후 6개월간 방출하기로 했으며 미국이 절반가량인 6천56만배럴을 부담한다.

한국의 방출량은 미국과 일본(1천500만배럴)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정부는 이번 추가 방출에도 IEA 권고 기준 90일 이상 분의 비축유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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