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긴급 총회 표결로 사실상 퇴출 결정…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

[뉴스캔=장마리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저지른 민간인 집단학살로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자격 정지됐다. 이는 사실상 퇴출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유엔은 7일(현지시간) 긴급 특별 총회를 열어 러시아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안건에 대한 표결을 벌인 결과 193개 이사국 중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이를 가결했다고 유엔뉴스가 전했다. 

이번 표결에서 찬성 93개국, 반대 24개국, 기권 58개국으로 나타났다. 

 유엔 긴급 특별총회는 7일  러시아를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지위를 박탈했다.(사진=유엔뉴스) 

 

반대한 국가는 러시아, 중국, 쿠바, 북한, 이란, 시리아, 베트남 등이 대표적이었고, 기권한 나라는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이집트, 사우디 아라비아, UAE, 요르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이었다. 

한국은 찬성표를 던졌다. 

유엔 긴급 총회 표결 결과(사진=유엔뉴스)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이 자격을 정지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당시 독재자 무암마르 가다피가 시위대를 강압적으로 진압한 사실로 자격이 정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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