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윤민수 기자]  현대차 그룹이 기존 블루투스나 NFC 방식의 비접촉 디지털키보다 거리와 방향인식의 정확도가 향상된 UMB방식의 비접촉 디지털키2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초광대역 무선 통신(Ultra-Wide Band·UWB)을 적용한 비접촉식 '디지털 키 2'(Digital Key 2)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UWB 방식 비접촉 디지털키2 서비스 도입(사진=현대차그룹)

 

UWB 방식은 블루투스나 근거리 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보다 전파가 강하고 도달거리도 길어 스마트폰을 옷 주머니나 가방에 지니고 있어도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 서비스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최초로 삼성과 애플에서 제조한 스마트폰과 동시에 호환된다.  앞으로 샤오미, 화웨이 등이 제조한 스마트폰으로도 디지털 키 2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특히 차량 내 무선 충전기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지 않아도 시동을 걸 수 있고, 트렁크 뒤쪽에서 3초 이상 대기하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로 차량에 가까이 접근하면 퍼들 램프가 점등되고 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는 웰컴 라이트 점등 기능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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