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윤민수 기자] 우리나라의 40대 이하 '영리치'(젊은 부자)의 총 자산은 평균 66억원, 보유주택은 평균 1.7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부를 형성한 주된 원천은 근로소득(45%)이 대부분이었다. 사업소득(23%), 상속·증여(18%), 재산소득(15%) 등이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3일 '2022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서 지난해 12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천9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영리치의 1인당 평균 총자산은 66억원으로 올드리치 80억원보다 적었다. 자산 종류별 비중은 부동산이 60%, 금융자산이 40%로 올드리치의 자산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리치는 금융자산의 25%를 주식으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을 포함해 외화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65%였다.
영리치의 평균 보유 주택 수는 1.7채였으며, 거주지역은 서울 강남 3구(37%), 경기(21%), 강남 3구 이외 서울(19%) 순으로 많았다.
직업별로는 회사원(30%)이 가장 많았고, 의료·법조계 전문직(20%), 자영업(15%), 최고경영자 등 기업체 임원(10%) 순이었다. 전문직 비중은 동일 연령대의 다른 사람들보다 비율이 6배 이상 높았다.
영리치의 75%가 근로소득 외 다른 곳에서 추가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근로소득과 재산소득 조합은 연평균 4억5천만원, 사업소득과 재산소득 조합은 연평균 4억8천만원의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