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서부 오데사 앞 흑해에서

[뉴스캔=장마리 기자] 우크라이나 남서부 오데사 앞 흑해에서 항해중이던 러시아 흑대함대 소속 순양함이 작전 도중 폭발이 발생했다.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순양함 모스크바 호가 화염에 휩싸였다는 사실을 인정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미사일로 모스크바호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군방부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호가 갑판에 쌓아놓았던 탄약이 화재로 폭발하면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탑승했던 승무원 약 500명은 모두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 성명은 그러나 화재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말했다. 

러시아 흑대함대 소속 순양함 모스크바호(사진=스카이뉴스 홈페이지 캡쳐)

우크라이나 측은 그러나 1만2500톤 규모의 순양함 모스크바호가 2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증거는 없는 상태다. 

다만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 주지사는 13일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넵튠' 대함 미사일 2발이 러시아 해군의 '모스크바' 순양함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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