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윤민수 기자]  앞으로 4년간 연 48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할 금고지기로 신한은행이 지정됐다.  금고 약정기간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이다.

이번에 신한은행이 1·2금고를 독식하면서 우리은행은 100여 년 만에 서울시 금고지기 자리를 완전히 내어주게 된다. 

신한은행 본점(사진=신한은행)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서울시의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 1·2금고 운영 은행으로 선정했다.

관리 대상인 서울시 예산 규모는 올해 기준 47조7천억원에 달한다.

서울시금고는 1915년 우리은행 전신인 조선상업은행이 금고 약정을 맺은 후 우리은행이 줄곧 관리해왔으나, 2019년부터 일반·특별 회계를 관리하는 1금고를 신한은행이, 기금을 관리하는 2금고는 우리은행이 각각 맡아왔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