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신철현 기자]국내 현역 최고령 MC'전국노래자랑'의 방송인 송해가 사망했다. 향년 95.

송해는 오전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송해는 올해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1927년생인 송해는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1988년부터 무려 34년 동안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국내 최고령, 최장수 MC로 활동했다.

지난달에는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등재됐다.

KBSMC 송해의 추모 방송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KBS는 오후 101TV에서 설특집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내보내고, 9일 오전 1210분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감독 윤재호·2021), 12일에 방송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송해 추모 특집으로 꾸밀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했다. 장례식은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5일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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