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가장 높게 올린 곳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은 3일 지난 3년간 국민·신한·우리·하나 은행 임원들이 성과급으로 1083억원을 받았으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년간 국내 4대 시중은행 임원중 성과급을 수령한 임원은 총 1047명으로, 우리은행이 455명(347.4억원), 신한은행 238명(254억원), 국민은행 218명(299억원), 하나은행 136명(183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원 개인 중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은 곳은 국민은행입니다. 

2020년 국민은행 임원이 받은 성과급은 12억원, 우리은행 임원은 최대 6.1억원, 하나은행 임원이은 최대 5억원, 신한은행 임원은 최대 3.1억원을 수령했습니다. 

해당 기간 4대 시중은행 신규대출 금리는 점차 상승했으며 특히 상승폭이 가장 컸던 은행들은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었습니다. 

국민은행 2020년 가계 신용대출 고정금리는 3.27%에서 2022년 5월 4.72%로 상승했고, 2020년 신용대출 변동금리는 2.75%에서 2022년 5월에는 5.33%, 가계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2020년 1.84%에서 2022년 5월 기준 2.52%,  변동금리도 2020년 2.50%에서 2022년 5월 기준 3.71%까지 상승했습니다.

우리은행은 2020년 가계신용대출 고정금리가 2.60%에서 2022년 5월 4.52%까지 상승, 변동금리는 2020년 2.51%에서 2022년 5월 기준 4.51%까지, 가계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도 2020년 2.63%에서 2022년 5월 3.89%까지, 2020년 변동금리는 2.26%에서 2022년 5월 3.7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서민들은 이자상환도 어려운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성과급 잔치를 했다는 사실에 깊은 유감”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예대금리차 해소를 위해 금융당국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국회에서도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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