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신철현 기자]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의 출연료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다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

박수홍은 4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친형 박모씨와의 대질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이날 검찰청에는 아버지 박씨와 형수 이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며, 검사실에서 부친이 박수홍의 정강이를 발로차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박수홍
사진=박수홍

 

박수홍은 부친의 행동과 말에 큰 충격을 받고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부인 김모씨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친형 부부가 세운 소속사 법인이 30년 동안 법인과 개인 통장에서 출연료와 계약료 등 116억 원가량을 횡령했다고 고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8일 박수홍의 친형을 구속 송치했다.

한편 검찰은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의 범행 가담 여부도 수사 중이며, 부동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의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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